저는 XX병원에서 보호사로 일을 하며 월 급여 190만원씩을 받고 있으며 배우자와 세 자녀와 함께 살고 있습니다.
저는 예전에 알고 지내던 고등학교 친구와 우연히 동창회에서 만나게 되었습니다. 그 친구에게 모 인터넷사이트에서 이번에 발주한 게임사업이 있는데, 수익률이 아주 높다고 하며 자기랑 같이 투자해 볼 것을 권유했습니다. 저는 당시 190만원의 급여로 두 자녀와 배우자를 먹여 살리는 게 힘들어서, 고민 중이었는데 잘됐다 싶어 한번 투자해 보기로 했습니다. 물론 저에게 여윳돈은 없었습니다. 당연히 대출을 받아 첫 번째에 투자를 했는데, 바로 10% 이상의 수익이 났습니다. 이거다 싶어 점점 더 큰 돈을 대출받아 몇 개월 단위로 계속 몇백만원씩 투자를 하게 되었습니다.
하루에 많게는 500만원을 한 적도 있고, 믿고 계속 투자를 했는데, 처음 한번뿐이고 수익은 더 이상 없었습니다.
이 때라도 정신을 차리고 투자를 하지 말았어야했는데, 그 동안 투자한 돈이 아까워 또 재투자를 하게 되었고, 그러다 보니 3,000만원의 빚이 생기게 되었습니다.
친구랑은 연락이 끊기게 되었고, 게임회사는 종적을 감춰버리고 말았습니다. 나중에 알고 보니, 사행성게임이라 경찰에 신고도 할 수 없는 상황이었습니다. 저는 빚만 고스란히 떠 앉게 되었고, 가족들에게는 면목이 없어 죽을 생각까지도 하였습니다.
그러나 직장동료가 혹시 개인회생을 한번 신청해 보면 어떻겠냐고 알려줘서, 인터넷을 통해 알아보다가 알게 되었습니다. 저는 저 같은 사람도 개인회생이 되겠냐고 했더니, 어쨌든 사기를 당한 건이니까 가능하다고 하셨습니다.
그래서 원금의 100%로 해서 개인회생을 신청하게 되었고, 다행히 신청한지 두 달만에 개시결정도 났습니다. 저는 제가 사기를 당하기는 했어도 어느 정도는 저의 잘못도 있어서 원금 100%라도 개인회생만 된다면 감사하다고 생각했는데, 이렇게 빨리 결정이 나서 너무나 기뻤습니다. 지금은 3,000만원의 큰 수업료를 치뤘다 생각하고 다시는 그런 쪽으로는 눈도 돌리고 있지 않습니다. 개시결정 후 4개월 만에 인가결정까지 나서 지금은 법원에 갈 일도 없고 서류를 준비할 일도 없이 너무 편합니다.
이런 좋은 개인회생이라는 법을 알게 되어 너무 다행이고, 법무사사무소도 잘 만나서 저는 행운아라고 생각합니다. 사무소 직원 분들에게 모두모두 감사드립니다.